유일호 등 신임 국무위원 참석…朴대통령 "새 활력소 돼달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새로 임명된 장관들이 19일 국무회의 신고식을 치렀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해 올해 최우선 국정과제인 4대 개혁 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인사말에서 "대내외적으로 경제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면서 "저를 포함한 경제팀은 우선 4대 개혁 완수, 그리고 경제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국민이 바라는 교육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사회통합과 국민행복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은 "정부 3.0의 생활화와 주민생활자치의 실현, 새마을운동의 세계화, 총선의 공명선거관리 등 주요 국정현안을 차질없이 수행해 국민이 행복한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대체 주력산업을 발굴, 지원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당면한 수출부진을 타개함으로써 내수위주의 회복세를 보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양성평등 대한민국, 가족 모두가 행복한 사회, 청소년의 밝은 미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장관급인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은 "정부정책의 성과가 국민생활에 체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고, 차관급인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창조경제 성공을 통한 국가발전이라는 대명에 중소기업 정책을 잘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쌓아온 경륜과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내각에 새로운 활력소가 돼 주기를 바란다"면서 "이제 내각이 새롭게 진용을 갖췄는데 국민경제가 어렵고, 국회가 국민들을 소외시키는 상황에서 국무총리와 전 국무위원들이 다시 한 번 심기일전해 새해 국정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lkb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