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이념, 지역주의, 기득권 의존정치 벗어날 것"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는 18일 "우리 당의 큰 변화가 시작됐다.

당의 껍데기만 달라진 게 아니라 사람이 바뀌고 체질이 바뀌고 문화까지 바뀌는 근본적인 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미 10만 당원이 온라인 (입당) 등록을 했고, 각계 인재들이 모이고 있다"며 "새로운 사람의 영입과 입당은 변화의 도도한 흐름을 만들어낼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공천은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 공천으로 바뀌었다"며 "계파공천, 밀실공천이 사라진 자리에 국민당원이 주인으로 참여할 것이다.

여의도에 갇혀 국민당원 없는 허약한 정당에서 국민당원이 참여하는 역동적인 정당으로 변화시켜 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우리 당은 국민의 삶,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안보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했다.

그 비전을 실현할 인재들이 들어오고 정책역량을 준비했다"며 "낡은 이념, 지역주의, 기득권 의존정치가 아니라 국민의 삶을 바꾸는 정치로 정정당당하게 국민과 더불어 기필코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누리과정 예산 미편성에 따른 보육현장의 혼선에 대해 "정부는 전체 예산이 4조원에 달하는데 10분의 1도 안되는 3천억원 우회지원 예산으로 시도교육감들이 전체를 책임지라 한다"며 "초중고 예산을 줄여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라는 말인데 이로 인해 보육대란에 이은 교육대란이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무책임한 정부로 인해 초중고 교육의 질 전체가 저하된다"며 "보육의 최종책임은 정부에 있다"며 정부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서혜림 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