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이 살포한 것으로 보이는 대남 선전용 전단이 13일에 이어 14일 경기도 파주와 고양지역에서 또 대량으로 발견됐다.

경찰과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께 파주시 탄현면 일대에서 북한의 대남 선전용 전단이 대량으로 발견됐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같은 시각 고양시 일산서구에서도 차량 위로 대남전단 묶음이 떨어져 지붕이 일부 파손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나가 일대에서 전단 내용을 수거하고 내용과 수량을 확인 중이다.

경기북부지역과 서울 성동구에서는 전날인 13일 오전에도 수천장의 대남 선전용 전단이 풍선에 실려 날아와 곳곳에서 발견됐다.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등을 요구하고 박근혜 대통령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을 비난하는 내용이 담겼다.

군 당국은 북한군이 이틀째 수도권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권숙희 기자 suk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