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께 말씀드렸더니 '꼭 승리하라' 말씀"

DJ의 마지막 비서관인 최경환 김대중평화센터 공보실장도 더불어민주당 탈당 후 안철수 의원 측 국민의당 합류를 선언한다.

최 실장은 14일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거취와 관련한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최 실장은 "예비후보로 등록해 한 달가량 지역민과 만나보니 더민주와 문재인 대표에 대한 냉담함이 분노, 적개심까지 증폭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더민주와 지도부는 김대중·호남세력을 껴안고 갈 생각이 없어 보여 탈당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주 이희호 여사를 찾아뵙고 말씀드렸더니 '꼭 승리하라'고 말씀하셨다"며 "권노갑 고문, 박지원 의원도 '승리의 길'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최 실장은 이미 국민의당에 합류한 임내현 의원의 지역구인 광주 북구을에 출마해 경쟁하게 된다.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sangwon7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