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8일 새누리당이 국회선진화법 폐지를 당론으로 추진하는 데 대해 "국회를 마음대로 좌지우지하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회선진화법은 법안 날치기 처리와 물리적 충돌을 지양하기 위해 만들어진 법"이라며 "이를 개정하자는 건 다수의 힘을 마음대로 휘두를 권리를 달라는 억지"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새누리당의 주장은 대통령의 지시에 복종하는 '통법부'가 되기를 자처하는 것"이라며 "새누리당은 법 탓, 야당 탓 그만하고 현안을 원만하게 풀어나가려고 노력하는 다수당의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유은혜 대변인도 "국회선진화법은 과거 새누리당이 발의했고 18대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해 만든 법"이라며 "선진화법 폐지는 여당 마음대로 모든 걸 하겠다는 '놀부심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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