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핵실험 사태 이후 연일 북한에 맹비난을 가하며 강경 대응하고 있다.

김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핵실험으로 북한이 한반도뿐 아니라 세계 평화를 위협하면서 국제사회의 파괴자이자 통제 불능 골칫덩어리임이 드러났다" 며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북핵에 정면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핵실험 소식이 타전되자마자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하고 북한 규탄 결의안 추진을 제안, 오는 8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 채택이 예상된다.

김 대표는 당내 모임인 '근현대사 연구교실'을 주도하며 정치권에서 우파 사관을 전파하고 있다. 앞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정국 때도 앞장서며 보수의 아이콘으로서 이미지를 각인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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