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수소폭탄 실험 사실을 발표한 가운데 국방부가 "언제든지 심리전 확성기 방송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류제승 국방정책실장은 7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 4차 핵실험 평가 및 대책'을 보고하며 이 같이 말했다.

국방부는 북한이 7차 당대회를 앞두고 핵·경제 병진노선 실행을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의 치적으로 과시, 내부체제를 결속하기 위해 이번 핵실험을 강행한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정부의 일관된 대북정책 기조유지에 반발하고, 안보불안감을 조성하려는 의도도 깔렸다고 국방부는 지적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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