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6일 북한의 대남사업 관계자들이 최근 잇따라 사망했지만 북한의 대남정책 기조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대남담당 인원들이 바뀌는 문제로 큰 정책적 기조가 바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최근 사망한) 안경호 전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장도 이미 대남라인에서 업무를 보지 않은지 꽤 됐다"면서 "그의 부재가 대남정책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대남정책 전반을 관장했던 김양건 비서는 교통사고로 지난 29일 사망했다.

또 북한의 대남사업 1세대로 꼽히는 안경호 전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장이 최근 숨졌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5일 보도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hwangc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