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천제도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공천심사에 적용할 가점·감점 문제와 결선투표, 안심번호 도입 여부 등을 논의한다.

특위는 이날 논의를 진행한 뒤 7일 최고위원회의에 정리된 내용을 보고할 예정이다.

특위는 지난 3일에도 총선후보 경선의 현장투표와 여론조사 조합, 결선투표 때 가·감점 적용 여부, 여론조사 때 '안심번호' 도입 가능성 등을 논의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특위는 그간 논의를 통해 정치신인의 여론조사 득표율에 10% 가산, 여론조사 오차범위 때 결선투표 도입 등에 대해서는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정치 신인의 범위에 대해서는 아직 다루지 못했고, 가점을 결선투표까지 부여할지를 놓고도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가 이견을 보이고 있다.

중도 사퇴한 지자체장과 광역의원에게 감점을 적용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특위는 각각 10%와 5% 감점을 적용하자는 안을 제시했지만, 당 지도부가 각각 20%와 10%로 높이라고 하면서 재검토가 필요해졌다.

안심번호에 대해서는 휴대전화 등록지와 선거인명부상 주거지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 등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에 대해 다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eshin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