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본격적인 실사격 앞두고 사격절차 연습 등 활동"

김양건 노동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등 북한이 내부적으로 어수선하지만,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30일 "현재 북한군은 동계훈련에 들어간 상태"라면서 "내년 1월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실사격 훈련을 위한 사격절차 연습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동계훈련이 이제 막 시작됐지만 훈련 패턴은 예년과 다르지 않다"면서 "이달까지 준비 활동을 마치면 1월부터 소부대 사격훈련이나 기갑 부대의 실사격 훈련 등이 본격화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김정은이 1월 1일 발표할 신년사에서 북한군의 훈련 강화를 언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유류 사정은 넉넉지 않지만, 내년에도 기름이 많이 소모되는 장비를 동원한 기동훈련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three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