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유네스코 집행이사회 이사국으로 세 번 연속 당선됐다고 외교부가 15일 밝혔다.

외교부는 지난 11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38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4년 임기의 유네스코 집행이사회 이사국에 다시 당선됐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1950년 유네스코에 가입한 이래 1987~2003년 집행이사국으로 활동했으며, 2007년 다시 집행이사국으로 선출돼 이번까지 3연속 연임을 하게 됐다.

우리나라는 총 7차례 유네스코 집행이사국에 뽑힌 것이다.

우리나라가 속한 아태지역그룹(Group IV)에 6개의 공석이 발생한 가운데 우리나라를 포함해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이란, 스리랑카, 베트남, 아프가니스탄, 사모아 등 8개국이 입후보, 이중 우리나라와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이란, 스리랑카, 베트남이 당선됐다.

유네스코 집행이사회는 유네스코의 주요 사업과 행정사항에 대한 제안, 심의, 결정 권한을 갖는 핵심 기구로 195개 회원국 중 58개국의 이사국으로 구성된다.

우리나라는 제38차 유네스코 총회를 계기로 12일 열린 '인간과 생물권사업' 국제조정위원회(MAB), 정부간 생명윤리위원회(IGBC) 선거에서도 이사국 연임에 성공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