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간 무력충돌 위기 속에서 전우들과 함께 전선에 남겠다며 전역을 연기한 용감한 장병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육군은 28일 서울 용산 육군회관에서 이번 위기 때 제대를 미룬 장병 85명을 초청, 점심을 겸한 격려 행사를 열었다. 이들 중에는 부사관 4명도 포함됐다. 이 가운데 약 40명은 최근 남북 고위급접촉으로 군사적 긴장이 해소된 직후 전역 신고를 했지만 모두 전투복을 입고 행사장에 나왔다. 장병들의 어깨에는 태극기 마크가 붙어 있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김요환 육군참모총장은 장병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기념품과 꽃다발을 선물하며 이들을 격려했다. 김 총장은 이들이 전역 이후에도 국가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는 뜻에서 전원에게 자신의 명의로 된 취업 추천서도 줬다.

그는 격려사에서 "일촉즉발의 긴장 상황에서 전역을 연기한다고 하는 것은 굉장히 용기가 필요한 일인데 그런 용기를 여러분이 보여줬다" 며 "여러분이야말로 이번 사태를 종결하는 데 기여한 영웅"이라고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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