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와 3호선 파주출발을 위해 지난 6월 발족한 'GTX, 3호선 파주출발 시민 추진단'이 파주에서 GTX가 출발하도록 요구하는 ‘GTX 파주출발 11만인 청원서’를 6일 청와대, 기획재정부 장관, 국토교통부 장관에 제출했다.

시민 추진단 대표단 8명은 이날 파주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GTX 파주출발 11만인 청원서’를 국토부 여형구 제2차관에게 전달했다.

추진단은 청원서를 제출하면서 일산 킨텍스에서 삼성까지 계획된 GTX A노선(서울 삼성역~고양 킨텍스)을 운정신도시까지 연장해 GTX가 파주에서 출발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광선 시민추진단 단장은 “한 달간 무더운 날씨와 궂은날씨 속에서도 GTX를 파주에서 출발시키기 위한 파주시민의 염원과 성원을 바탕으로 43만 파주시민의 4분의 1인 11만명의 서명을 받았다”며 "정부의 주택정책으로 조성된 수도권서북부 최대규모의 운정신도시에 정부에서 추진하는 GTX가 출발하는 것은 당연한 만큼 현재 국토부에서 추진중인 ‘GTX 기본계획’에 파주를 포함해 GTX 노선이 운정~삼성으로 동시에 건설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청원서를 전달받은 여형구 제2차관은 “국토부에서도 GTX 파주연장 필요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하고 있으며 현재 용역중인 ‘GTX 기본계획’에도 파주구간을 포함하기 위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며 “GTX 기본계획 확정을 위해서는 기획재정부 등 관련부처와의 협의가 필요한 사항인 만큼 파주시에서도 관계기관 협의에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추진단이 GTX 파주출발 11만인 청원서를 청와대, 기재부 장관, 국토부 장관에게 전달하게 된 것은 지난 달 14일 새누리당 사무총장에 임명된 황진하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뤄졌다.

황 사무총장은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기재부 장관, 국토부 장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GTX 파주출발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시민 추진단이 제출하는 ‘GTX 파주출발 11만인 청원서’에 대해 적극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수도권을 한 시간 이내로 연결하는 GTX는 계획단계 부터 GTX 관련법인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하 대광법) 시행령’에 광역철도의 정의가 전체구간 50km로 제한돼 있어 파주가 제외됐다.

그러나 법 개정을 요구하는 파주시민 10만인 청원서를 대통령직 인수위와 국토부에 제출하는 등의 노력으로 지난해 3월 GTX가 파주까지 건설될 수 있도록 관련법이 개정됨에 따라 GTX 파주건설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파주시는 2020년 인구 70만 이상의 거대도시로 성장하는 수도권 서북부 최대의 개발지역으로 택지개발 600만평, 산업단지 260만평, 공여지 46만평 등 총 1100만평이 개발중이다.

여기에 DMZ세계평화공원, 통일경제특구 구상하고 있어 2013년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에서 GTX 파주연장 연구용역 분석결과 사업의 비용편익분석(B/C)이 1.11로 나와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B/C는 사업 편익의 현재 가치 합을 비용의 현재 가치 합으로 나눠 그 비율이 1이상이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

GTX 파주 연장은 파주시민의 교통불편을 해소해 줄뿐만 아니라 운정신도시 아파트와 수년째 방치된 상업ㆍ업무용지 분양이 원활해져 부채에 허덕이는 LH의 재정 건전성도 회복할 수 있는 해결책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민 추진단은 지난 6월 발대식 이후 금촌역과 운정역에서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해 11만1423명의 섬명을 받았으며 이날 청화대 등 관계 기관에 전달하게 된 것이다. 파주=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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