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경제살리기에 일대 전환점으로 꼭 만들어나가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제70주년 광복절 하루 전인 8월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의 경제적 효과에 대해 "다양한 연구가 있지만, 대체공휴일 1일당 금액으로 따지면 1조3천억원 정도, 고용유발은 4만6천명 정도 있을 것으로 추산하는 연구가 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박 대통령의 질문에 대해 "임시휴일을 통해 사기진작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고 이번 계기에 억눌린 소비심리가 많이 개선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박 대통령은 회의에서 '광복 70주년 계기 국민 사기 진작 방안'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관계부처 장관들에게 행사 관련 사항을 구체적으로 물어본 후 "8월15일 행사가 '국민의 사기를 진작하고 정말 잘 보냈다, 의미 있게 보냈다'는 말을 들을 수 있게 하려면 여러 부처가 한마음으로 합심해서 굉장히 긴밀하게 협동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광복절은 광복 70주년이란 특별한 의미뿐만 아니라 국민 사기도 높이고 또 내수도 진작시켜서 경제활성화의 의지를 다지는 그런 계기로 만들 필요가 있다"면서 "정부 시책에 호응해 기업들이 대규모 광복 70주년 축제도 열고 코리아 그랜드세일 행사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기 때문에 정부와 경제계가 합심하는 경제살리기에 일대 전환점으로 꼭 만들어나가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solec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