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종식선언은 내달 하순 이후 예상

황교안 국무총리는 28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에 대해 사실상 종식 선언을 한다.

황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메르스 대응 범정부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메르스 사태가 사실상 끝났음을 알리면서 더 이상 우려를 하지 않아도 되는 만큼 국민에게 일상생활 복귀를 당부할 예정이다.

황 총리는 회의 석상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러한 내용의 대국민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며, 별도의 담화나 성명 발표는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황 총리는 취임 첫날이던 지난달 18일부터 메르스 대책회의를 주재해 오다가 사태가 진정세에 접어들면서 지난 13일 회의 주재를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넘긴 바 있지만 이날은 사실상 종식 선언을 위해 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이처럼 사실상의 종식 선언을 하게 된 것은 마지막 메르스 격리자가 지난 27일 0시를 기점으로 격리에서 해제돼 메르스 격리자가 '0명'이 됐기 때문이다.

다만 아직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지 못한 환자가 1명 남아있어 공식적인 종식 선언 시점은 다음달 하순 이후가 될 전망이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최종 환자의 완쾌 시점으로부터 28일 후에 종식을 선언할 것을 권고했고, 우리 정부는 이에 따르기로 했다.

이에 따라 황 총리는 회의에서 공식적인 종식 선언까지 철저하게 모니터링을 하고 차질없이 후속대책을 추진할 것을 관계 부처에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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