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의 맹주'이자 차기 대권 주자로도 거론됐던 이완구 국무총리가 27일 결국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지난 2월17일 총리에 취임한 지 70일에 물러나면서 최단명 총리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과거 재임 기간이 가장 짧은 총리는 허 정 전 총리로, 1960년 6월15일 취임해 65일 동안 총리를 맡았지만, 허 전 총리는 4·19 혁명 직후 혼란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임시 총리라는 점에서 상황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1980년대 들어 대통령 단임제 실시 이후 가장 짧은 기간 재임한 총리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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