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이틀 전 가서명한 한미원자력협정에 대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정식 서명하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24일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을 수행 중인 윤 장관은 우리 시간으로 이날 오전 케리 국무장관과 약 15분간에 걸쳐 전화통화를 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양 장관은 한미원자력협정의 가서명을 함께 축하하고, 새 협정이 앞으로 양국간 원자력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틀이 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번 협정이 과거 다른 나라들과의 협정 사례와 비교할 때 전례 없이 창의적 방식으로 상호 '윈윈'하는 결과를 도출함으로써 한미동맹 강화에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데도 공감했다.

케리 장관은 협상팀이 많은 난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양국 대통령의 적극적인 관심과 리더십하에 양국 외교장관 간에 어느 때보다 긴밀한 조율이 이뤄진 데 대해 만족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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