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열린 국군 29초 영화제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백승주 국방부 차관(왼쪽 다섯 번째)과 포미닛의 남지현 씨가 위촉장을 들고 행사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 포미닛의 전지윤(남지현 씨의 오른쪽부터), 허가윤, 김현아, 권소현 씨가 한국경제신문 및 국방부 관계자들과 함께 박수치고 있다.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18일 열린 국군 29초 영화제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백승주 국방부 차관(왼쪽 다섯 번째)과 포미닛의 남지현 씨가 위촉장을 들고 행사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 포미닛의 전지윤(남지현 씨의 오른쪽부터), 허가윤, 김현아, 권소현 씨가 한국경제신문 및 국방부 관계자들과 함께 박수치고 있다.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포미닛의 히트곡 ‘미쳐’처럼 군도 나라를 지키는 데 미치겠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백승주 국방부 차관)

“60만 대군이란 든든한 팬이 생기게 된 만큼 29초 영화제를 열심히 알리겠습니다.”(포미닛 리더 남지현 씨)

걸그룹 포미닛(4minute)이 한국경제신문과 국방부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대한민국 국군 29초 영화제’를 홍보한다. 백 차관은 18일 국방부 청사에서 이봉구 한국경제신문 이사, 이학영 편집국장,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이 참석한 가운데 포미닛 멤버 5명에게 홍보대사 위촉장을 전달했다.

백 차관은 포미닛 멤버들에게 “요즘 여군의 활약이 대단합니다”라며 “60만명의 국군 중 여군은 총 몇 명일까요”라고 질문했다. 허가윤 김현아 권소현 세 명의 멤버가 ‘1만여명(2014년 12월 말 기준 약 9100명)’이라는 정답을 맞혔다. 허씨는 최근 방영 중인 MBC 병영체험 프로그램 ‘진짜사나이’에서 “정답을 본 적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백 차관은 멤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자신이 펴낸 백승주 박사의 외교 이야기 책을 선물했다.

이 국장은 “포미닛은 통상 4분가량 되는 노래 한 곡을 부르는 데 온 힘을 쏟는 것으로 유명하다”며 “포미닛처럼 29초 영화제도 찰나의 순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봉구 이사는 포미닛에게 “영화제 홍보대사가 돼주신 것에 감사드리고, 인기가 더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포미닛은 29초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29sfilm.com)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홍보 활동을 하고 오는 4월22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개최될 시상식 공연에도 나설 예정이다.

‘대한민국 군인은 OOO(이)다’ 주제로 열린 이번 29초 영화제는 오는 4월10일까지 작품을 공개 모집하고 있다. 현역 병사와 장교, 군인 가족을 포함해 모든 국민과 외국인이 개인이나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영화제 홈페이지와 국방부 대변인실(02-360-4332~4)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