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조실장 관계차관회의 주재

정부가 12일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후속조치에 착수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관계차관회의를 열어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의 후속조치 과제 24개를 선정하고 이를 즉각 추진하기로 했다.

이들 과제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성과 가시화 16개 ▲통일시대 준비 7개 ▲공직기강 확립 1개 등으로, '국민체감 성과창출'을 목표로 삼았다.

기획재정부를 비롯해 모든 부처는 기능재편을 중심으로 2단계 공공기관 정상화를 추진하고, 인사혁신처는 공무원 사기진작책을 마련하는 등 공무원연금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3월까지 노동시장 구조개혁 종합대책을 마련하는 등 상생의 노동시장 구조개혁에 나설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전국 17개 시·도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개소하고, 이들 센터를 지역특화 산업과 연계해 지역경제 허브로 육성한다.

국무조정실과 기재부를 중심으로 모든 부처는 2단계 규제개혁에 속도를 내고, 국토부는 금융위원회와 협력해 낡은 규제를 혁파하는 등 부동산시장 회복에 집중한다.

각 부처는 과제별 실행계획을 수립해 올해 역점과제로 추진하며, 총리실은 국가정책조정회의나 관계부처회의 등을 통해 부처 간 이견, 이해관계 대립 등 장애요인을 신속히 조정·해소할 방침이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추경호 국조실장을 통해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국민께 약소한 국정운영 방향과 핵심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내각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jo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