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인도네시아 자바해 상공에서 실종된 에어아시아 항공기 수색 지원을 위해 이르면 30일 초계기를 파견할 예정이다.

이 항공기에는 한국인 선교사 가족 3명을 포함한 승객 155명과 승무원 7명 등 16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정부 당국자는 29일 기자들에게 "(실종자 수색을 위해) P3-C 1대를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될 수 있으면 내일 오후에 출발하는 것을 목표로 인도네시아 측과 관련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인도네시아 측은 초계기가 파견돼 수색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영공 통과 등 최대한 협조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당국은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 6시(현지시각)부터 실종기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벨리퉁섬 인근에 대한 항공 수색 작업을 재개했지만 아직 실종기 잔해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에어아시아 소속 QZ8501 여객기는 28일 오전 인도네시아 시간 기준 5시35분께 인도네시아 제2도시인 수라바야의 주안다 국제공항을 출발, 8시30분께 싱가포르에 착륙할 예정이었으나 이륙 42분 만에 교신이 끊겼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강병철 기자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