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들 직접 쓴 돈 75억
한·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 참석한 각국 정상과 수행원, 기업인들이 11~12일 행사가 열리는 동안 개최지 부산에서 직접 쓴 돈은 얼마나 될까.

부산시와 부산발전연구원은 12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경제적 파급 효과 분석자료’를 통해 외국인 참가자는 33억5534만원, 내국인 참가자는 42억311만원 등 모두 75억원가량을 지출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연구원은 외국인 참가자들이 숙박비에 가장 많은 9억6322만원을 썼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와 관련 세계적인 부자로 알려진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은 해운대 인근 특급호텔 스위트룸에 묵었는데, 이 방은 하루 숙박비가 1000만원에 달한다. 볼키아 국왕은 호텔 전체 객실의 절반에 가까운 119실을 수행원을 위해 선점하기도 했다. 외국인 참가자들은 또 회의 등록비로 6억591만원을, 쇼핑에 4억4466만원을, 식음료를 사는 데 3억8844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추산됐다.

연구원은 내국인 참가자 역시 숙박비에 가장 많은 비용을 썼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숙박비에 11억427만원을, 등록비에 6억8097만원을, 쇼핑비에 5억5570만원을 썼을 것이라는 게 연구원의 분석이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655억5400만원으로 분석됐다. 생산액 유발 효과가 465억2600만원, 부가가치 발생 효과가 190억2800만원이라는 설명이다.

부산=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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