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초청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한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68·사진)이 8일 오후 전용기를 직접 몰고 서울공항에 도착해 화제다.

세상에서 가장 돈 많은 군주로 손꼽히는 볼키아 국왕은 영국 샌드허스트 사관학교를 졸업했다. 영국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 왕자가 나온 이 학교는 미국의 웨스트포인트, 프랑스의 생시르에 버금가는 명문 육군사관학교다.

볼키아 국왕은 조종사 면허 유지를 위해 필요한 비행시간을 채우고자 평소에도 국왕 전용기와 헬기 등을 직접 조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