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정감사] '저격수'로 돌아온 박영선…崔부총리에 독설 공세
새정치민주연합의 ‘저격수’ 박영선 의원(사진)이 돌아왔다. 지난 2일 세월호 특별법 협상을 마무리하고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난 박 의원은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거칠게 몰아붙였다.

박 의원은 주식시황 자료를 공개하며 “7·30 재·보궐 선거 때 지수가 ‘2080’이었는데 어제 ‘1925’로 석 달 만에 ‘꼴아박고’ 있는 상황”이라며 “7·30 선거를 위해 경기부양책을 쓰는 것처럼 하다가 지금은 신뢰를 잃어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최근 논란이 된 경제 이슈에 대해 최 부총리의 과거 및 현재 발언들을 비교해가며 ‘거짓말쟁이’로 몰아세우기까지 했다.

최 부총리는 “너무 과도한 추측과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말씀을 주셨다. 거짓말했다고 하는데 거짓말한 적이 없다”며 “일방적으로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된다”고 발끈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