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이 제도 시행 이후 치러진 재·보선 가운데 가장 높게 나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서울 동작을 등 전국 15개 재·보선 선거구에서 진행된 사전투표 최종 투표율이 평균 7.98%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사전투표 기간 중 선거인 288만455명 가운데 22만998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사전투표 제도를 처음 도입한 작년 4·24 재·보선 사전투표율 6.93%, 10·30 재·보선 사전투표율 5.45%보다 1~2%포인트 높은 것이다. 다만 전국 단위 선거였던 지난 6·4 지방선거 사전투표율(11.49%)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역별로는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인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와 노무현 전 대통령 비서 출신인 서갑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맞붙은 전남 순천·곡성 투표율이 13.23%로 가장 높았다. 서울의 유일한 재·보선 지역인 동작을은 13.22%로 2위였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