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행정부는 전자정부 수출기업들을 돕기 위해 수출 유망분야 등의 정보를 담은 ‘국가별 전자정부 현황 및 수출 전망’이라는 책자를 만들어 배포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 책자는 네팔 라오스 등 아태지역 9개국,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 유럽지역 5개국, 과테말라 볼리비아 등 중남미 지역 8개국, 아랍에미리트엽합(UAE) 카타르 등 중동지역 2개국, 몰도바 아제르바이잔 등 CIS 4개국 등 33개국의 정보통신 인프라, 전자정부 추진 현황, 수출 환경, 해외네트워크 등을 담고 있다.

그동안 전자정부 수출기업들은 해외시장 정보 수집을 위해 외교부의 국가 개황 자료, KOTRA의 해외투자 가이드 등을 참고했지만 전자정부 관련 내용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안행부는 이 책자에 수출 대상국가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정부기관 간 양해각서(MOU) 체결, 인적 네트워크 현황, 각종 국제원조기금 운영 현황 등 다양한 정보를 담아 수출기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종섭 안행부 장관은 “한국이 UN의 전자정부 평가에서 3회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함에 따라 해외 각국의 협력 요청이 몰리고 있다”며 “이같은 계기를 국내 IT기업의 수출로 이어가는데 이번 책자 발간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안행부는 행정혁신의 중요한 수단이자 성과물인 전자정부를 구축한 경험과 노하우를 해외에 효과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정부 부처, 관계기관 및 IT기업 등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박기호 선임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