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운전기사 주의보'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았던 홍사덕 전 새누리당 의원도 운전기사 때문에 발목이 잡혔다. 홍 전 의원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지목된 H사 대표의 전 운전기사 고모씨가 선관위에 제보하면서 담배상자에 돈이 들어 있는 모습, 홍 전 의원 사무실 전경, 소고기 선물세트 및 운송장 사진 등을 함께 제출한 것.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저축은행 비리로 구속된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 등의 사건에서도 운전기사의 제보와 역할이 수사에 큰 도움이 됐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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