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이 27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를 논의한다.

안 위원장이 무소속 송호창 의원과 김 대표를 방문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이날 회동에서 안 위원장은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가 대선 당시 여야의 공통 공약이라는 점을 내세워 기초공천 폐지의 당위성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 위원장은 지난 24일 6·4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해 공천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민주당은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여부를 공식적으로 결정하지 않은 상황이다.

김 대표와 안 위원장은 지난달 24일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단독으로 회동하고 이 문제를 논의한 바 있다.

지난 25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김 대표, 국회 정치개혁특위 주호영 위원장에게 회동을 제안한 안 위원장은 김 대표와의 회동에 앞서 주 의원을 만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kj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