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24일 낮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나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 등 정국 현안을 논의한다.

김 대표와 안 의원은 이날 회동에서 새누리당의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백지화 움직임에 공동 대응하는 방안 등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안 의원측의 3월 창당 방침으로 오는 6·4 지방선거가 새누리당과 민주당, 안철수신당 등 3자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져 두 사람이 야권연대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지 주목된다.

앞서 민주당과 안 의원 측은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 규명을 위한 특검법 도입 문제를 놓고도 연대한 바 있다.

두 사람의 양자회동은 김 대표가 지난해 5·4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취임한 뒤 처음이다.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kj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