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는 8일 여당의 텃밭인 대구를 찾아 신당 설명회를 갖는다.

새정추는 이날 오전 대구 시내의 한 대형 카페에서 시민 20여명과 1시간가량 간담회를 나눈 뒤 곧바로 지역 언론인들을 상대로 신당 알리기에 나선다.

최근 윤여준 의장 영입으로 '전력'을 보강한 새정추는 한국 정치의 양당 구조 체제 변화 및 지역주의 극복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치 개혁에 대구 시민의 참여를 호소할 예정이다.

금태섭 대변인은 "대구에도 (새누리당이 아닌) 대안이 제시되길 바라는 마음이 많았다고 생각한다"며 "변화를 바라는 분들께 새로운 대안으로서의 모습을 보여 드리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을 비롯해 새정추 지도부는 대구 설명회를 마친 뒤에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다.

새정추의 봉하마을 방문은 지난 1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데 이은 것이다.

안 의원이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는 것은 지난 2012년 9월 대선 후보 자격으로 방문했을 때와 지난해 5월 노 전 대통령 서거 4주기를 앞두고 다녀온 데 이어 세 번째다.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s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