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 주재…"취약계층 건강·안전 세심히 살펴야"

정홍원 국무총리는 31일 "국회가 당장 내일부터 시행돼야 할 예산안과 법률들을 한시라도 빨리 처리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새해 예산안이 2014년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도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데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오늘 중으로 내년도 예산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면 정부기능이나 정책추진에 중대한 차질이 발생하고 산업계와 국민 생활에도 큰 불편과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정 총리는 "저를 비롯해 전 국무위원은 예산안 통과 때까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해야 하고, 예산안 통과 즉시 임시 국무회의를 개최해야 하므로 대기 상태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으며 특히 총리실, 기획재정부, 안전행정부 등에는 예산안 통과 즉시 관보발행 등 필요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비상근무를 지시했다.

전날 끝난 철도파업과 관련, 정 총리는 "장기간 파업으로 철도 종사자들의 피로도가 누적된 만큼 철도 안전사고 방지에 각별히 유의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폭설과 추운 날씨 속에 화재 취약시설 관리와 교통안전 확보에 최대한 노력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특히 쪽방촌, 노숙자 등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을 세심하게 살펴봐달라"고 강조했다.

경북에서 신고된 구제역 의심 한우가 '음성'으로 판정된데 대해서는 "다행이지만 앞으로 이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축산농가의 사전 관찰 활동과 방역 등 예방조치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ohyes@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