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2주기' 김경희는 없었다
주석단에는 김정은 왼쪽으로 최용해 인민군 총정치국장, 이영길 군총참모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등이 앉았다. 오른쪽으로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 항일 빨치산 출신인 황순희 조선혁명박물관장 등이 자리잡았다. 최 총정치국장은 김정은 바로 옆에 앉아 높아진 위상을 과시했다.
장성택 처형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조연준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과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도 주석단에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군부 원로인 김격식 전 인민무력부장과 김정각 김일성군사종합대학 총장, 이명수 전 인민보안부장 등은 작년과 달리 이번 행사 주석단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최 총정치국장은 결의 연설에서 “우리 혁명무력은 최고사령관 김정은 동지밖에는 그 누구도 모르며 그 어떤 천지풍파 속에서도 오직 최고사령관 동지만을 받들어 나갈 것”이라며 김정은에 대한 충성을 다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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