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은 3일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실각 가능성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 군 관계자는 "북한군은 지난 2일부터 연례적인 동계훈련을 시작했다"면서 "도발 가능성 등 특이한 동향은 아직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군이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서부전선과 서북도서 북방의 북한 4군단 예하 부대들의 움직임도 특별한 점이 포착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군은 최근 서부·동부전선 일대에 사거리가 늘어난 240㎜ 개량형 방사포 배치를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국가정보원은 "최근 노동당 행정부 내 장성택의 핵심 측근들에 대한 공개처형 사실이 확인됐고 장성택도 실각했을 가능성이 농후한 것으로 보인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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