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보건의료 분야
두 정상은 중장기 협력 과제로 남-북-러 전력망 연계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전력과 러시아 연방 전력회사는 이날 타당성 조사를 위한 공동 연구 MOU를 체결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을 위해 LG CNS와 러시아 헤벨사 등은 2020년까지 1조8000억원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의 MOU를 맺었다.

첨단 기술 및 보건의료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모스크바 서쪽에 위치한 스콜코보 혁신 연구단지 내에 한·러 혁신 거점센터를 구축, 우주통신과 바이오 에너지 분야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러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을 일일이 언급하고 해소를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연해주 지역 농업 분야에 진출한 기업들의 경우 시설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는 문제를 거론했다. 또 러시아 전력망 현대화 사업에 참여해 고압차단기공장을 건설한 현대중공업의 경우 러시아 송전망 공사가 제품을 발주하지 않아 공장 가동에 난항을 겪고 있는 문제의 해결을 당부했다.

정종태/안정락 기자 jtch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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