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후(현지시간) 파리 마티뇽궁에서 열린 장-마르크 에로 프랑스 총리와 만찬에 앞서 영접을 받고 만찬장으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후(현지시간) 파리 마티뇽궁에서 열린 장-마르크 에로 프랑스 총리와 만찬에 앞서 영접을 받고 만찬장으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朴대통령 "설국열차·개미 영화화 등 창조적 협력 좋은성과"

프랑스를 공식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방문의 마지막 일정으로 파리의 마티뇽궁에서 장 마크 에로 프랑스 총리가 주최한 만찬에 참석했다.

만찬에서 박 대통령과 에로 총리는 ▲문화 및 교육분야 협력 ▲교역과 투자확대를 위한 환경조성 ▲창조경제 및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통한 신성장동력 발굴 등 양국의 관심사를 논의했다.

특히 두 사람은 양국간 원자력 산업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으며 특히 원자력 안전문제에 대한 대화와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또 박 대통령은 문화예술 강국이면서 세계 최고수준의 기초과학과 첨단기술 역량을 보유한 프랑스가 한국이 창조경제와 문화융성 실현을 함께 추구하기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고 하면서 영화 '설국열차'와 소설 '개미'의 영화화 추진 등 문화분야에서 양국간 창조적 협력이 좋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했다.

양측은 세계적 수준의 과학기술을 보유한 프랑스와 ICT 및 과학기술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보인 한국이 보건과 제약, 미래신산업 분야에서 상호 호혜적으로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박 대통령과 에로 총리는 지난 5월 체결된 양국 중소기업 중앙회간 양해각서의 실질적 이행을 위한 구체적 협력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바이오와 의료를 비롯한 5대분야의 공동기술개발의 시범추진 합의를 긍정 평가했다.

(파리연합뉴스) 신지홍 김남권 기자 sh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