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5일 "한반도 평화통일의 기반구축을 확실하게 하고 지구촌의 어떤 행복에도 기여하는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중인 박 대통령은 지난 2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러시아 이타르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임기중 이루고자 하는 개인적 목표에 대한 질문을 받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완성하는 대통령의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답했다.

이 인터뷰는 러시아의 CNN격인 뉴스전문채널인 '러시아TV 24'에 지난 4일 특집방송으로 방영됐다.

박 대통령은 남북관계와 관련, 개성공단 정상화와 이산가족 상봉 합의를 언급한 뒤 "한반도신뢰 프로세스를 통해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억지를 해나가되 인도적 차원의 지원은 정치상황과 관련없이 지속해나가고, 대화의 창은 계속 열어놓아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나아가도록 하는 것을 큰 원칙으로 삼고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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