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내주 후반 기업인 방북…정부, 전기공급 확대 검토

남북의 개성공단 정상화 합의에 따라 공단 내 시설을 사전에 점검하기 위해 우리 측 인원이 17일 방북했다.

한국전력, KT, 수자원공사, 개성공단관리위원회 관계자 등 30명은 이날 오전 9시 차량 12대에 나눠타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개성공단에 들어갔다.

이들은 지난 4개월 이상 가동이 중단된 개성공단 내 전력과 통신, 용수 등 인프라를 점검한 뒤 오후 5시께 귀환할 예정이다.

김상국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 운영협력팀장은 "지난 14일 남북간 합의에 따라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기반시설 설비점검팀이 방북한다"면서 "그동안 가동이 중단됐던 전력 등의 설비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개성공단 기반시설 설비 점검은 19일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19일 방북에는 환경 관련 전문가도 동행한다.

기반시설 점검이 마무리되면 생산시설 점검을 위한 입주기업의 방북이 이어질 전망이다.

입주기업의 방북은 빠르면 다음 주 후반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개성공단 재가동을 위한 설비·시설 점검을 위해 필요할 경우 전기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정부는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된 4월말부터 공단에 대한 전기공급을 기존의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인 상태다.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sol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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