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6일 2012 회계연도 결산 처리 등을 위한 8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단독으로 제출했다. 민주당은 국가정보원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진행 결과를 보고 임시국회에 참여할지를 결정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강은희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민주당에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공동으로 제출할지를 오늘 내로 답변주길 요청했지만 답변이 없어 단독으로 집회요구를 하게 됐다”며 “국회법에 의한 결산 심의기한을 지키기 위해서는 최소한 다음주 초에는 결산국회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정부의 예산 집행 내용을 철저히 점검하는 것은 여야를 떠나 국민의 대리인으로서 국회의 의무일 뿐 아니라 민생과 직결된 중대한 사안”이라며 “민주당은 더 이상 자신들의 정치적인 이득을 위해 장외투쟁을 도모하고 무책임한 선동정치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태훈/이호기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