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수단으로는 4년3개월만에 남한서 경기
개성공단 실무회담 전날 승인…조총련 응원단 41명도 입국 추진


정부는 5일 서울에서 열리는 '2013 동아시아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이하 동아시안컵)에 참가하는 북한 여자 축구대표팀의 남한 방문을 승인했다.

북한 선수단이 남한을 방문하는 것은 2009년 4월 1일 서울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예선전에 북한 축구대표팀이 참가한 이후 4년 3개월 만이다.

서울을 방문하는 북한 대표팀은 선수 21명과 임원 15명 등 대표팀 인원 36명으로 구성됐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북한 여자축구가 동아시안컵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2008년 중국 대회 이후 5년만이다.

북한 대표팀은 18일 입국해 한국(21일), 일본(25일), 중국(27일) 대표팀과 3차례 경기를 가진 뒤 28일 출국할 예정이다.

북한대표단은 베이징-인천 항공편을 이용해 입국할 예정이다.

이들의 항공료와 체재비 등은 주최 측인 동아시아축구연맹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응원단 41명도 북한 대표팀의 응원을 위해 입국할 예정으로 현재 외교부에서 이들의 입국을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대한축구협회 등과 협조해 대회가 원활히 진행될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 당국자는 "국제대회로서 비정치적인 사안이기 때문에 방문을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정부 안팎에서는 정부가 개성공단 문제를 위한 실무회담을 하루 앞둔 5일 방문을 승인한 것을 두고 개선 가능성이 점쳐지는 현재의 남북관계를 감안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jsa@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