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청소년 강제송환 규탄 대북전단 한밤 기습 살포

입력2013.06.04 09:52 수정2013.06.04 09:52

탈북자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4일 오전 0∼1시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오두산통일전망대 인근 자유로에서 탈북 청소년의 강제 북송을 규탄하는 대북전단을 기습 살포했다.

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 7명은 이날 비공개로 탈북 청소년 9명의 강제 북송을 규탄하는 내용의 대북전단 20만 장을 대형 풍선 10개에 매달아 날려보냈다.

풍선에는 미화 1달러 지폐 1천 장과 한국의 경제 발전상을 담은 소책자 300권, 북한의 인권 실태를 담은 DVD 500개도 함께 넣었다.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는 "탈북 청소년을 강제로 송환하려는 북한을 규탄하고 진실을 북한 동포에게 알리기 위해 대북전단을 띄웠다"며 "경찰이 대북전단 행사를 막고 있어 부득이 새벽 시간에 전단을 보내게 됐다"고 말했다.

(파주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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