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21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가운데 11위로 선정됐다. 포브스는 박 대통령을 “15년 만에 최고 득표율로 당선된 한국의 여성 대통령”이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1위에는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올랐다. 메르켈 총리는 2010년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오바마 여사에게 1위 자리를 한 차례 내준 것을 제외하곤 2006년부터 줄곧 1위를 지켜왔다.

이어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세계 최대 자선단체인 빌& 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공동대표이자 마이크로소프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의 부인인 멜린다 게이츠, 미셸 오바마,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등이 5위권에 포함됐다.

페이스북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셰릴 샌드버그,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재닛 나폴리타노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 소니아 간디 인도 국민의회당 당수, 인드라 누이 펩시코 회장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