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양호 개성공단관리위원장은 3일 오후 귀환 직후 "하루빨리 개성공단이 정상화돼 우리 모두 함께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파주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재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은 안전장치를 해 놓고 나와 (공장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그는 이어 "(개성공단) 정상화 문제에 관해 북측에 거듭 얘기했고 앞으로 여러 채널을 통해 협의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귀환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특별한 이유는 없고 기술적인 절차 문제로 늦어졌다"며 "북측도 적극적으로 협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확인할 내용이 있고 입장차가 있어서 (협상에) 시간이 걸렸다"고 덧붙였다.

그는 "협상내용은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

북측에 전달한 미지급금 내역은 정부가 추후 소상히 말할 것"이라며 밝히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홍 위원장은 "(북측과의) 협의과정에서 개성공단이 정상화돼서 입주기업 피해가 최소화해 일할 수 있게 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이날 위원회 직원 3명과 함께 취재진 앞에 서 간단하게 감사 인사를 한 뒤 질의·응답 시간 을 포함해 5분가량의 기자회견을 마치고 서둘러 남북출입사무소를 빠져나갔다.

(파주연합뉴스) 우영식 김도윤 기자 k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