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기업협회(회장 한재권)는 3일 개성공단 조업 중단과 근무자 철수에 따른 후속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협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사무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이날 총회에는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 123명 가운데 80명이 참석했다.

협회는 회의에서 한재권 협회 회장을 비대위 대표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배해동 협회 전 회장, 문창섭 삼덕통상 대표, 김학권 재영솔루텍 대표, 유동욱 대한연료펌프 회장 등을 공동회장으로 선임했다.

한 공동위원장은 "지금부터는 정말 비상시국"이라며 "개성공단이 정상화될 때까지 (비대위를) 한시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모든 상황을 비대위에 일임해 달라"면서 "조만간 비대위 산하에 분과를 짜고 인선도 하겠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산하에 ▲피해보전을 위한 특별법 제정팀 ▲정부대응팀 ▲피해규모 산출팀 등을 둘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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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