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62) 충남 부여·청양 국회의원 당선자는 24일 "충청을 기반으로 중앙무대에서 큰 정치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이날 오후 10시께 당선 확정 이후 기자들과 만나 "충청이 큰 인물을 길러내야 중앙에서 홀대받지 않을 것이고 '충청 홀대론'이란 볼멘소리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다음은 이 당선자와 일문일답.
-- 당선 소감은.
▲ 압도적인 득표로 당선의 영광을 안겨준 부여·청양지역 주민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한편으로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이다.

앞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열심히 하겠다.

특히 서민 생활이 대단히 어렵고 북핵 문제나 글로벌 경제위기 등 산적한 문제도 많다.

새누리당이 이 문제에 대해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박근혜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이 당선자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기대감이 매우 크다.

▲ 3선 국회의원에 민선 충남지사 경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지역현안을 잘 챙길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앞으로 새누리당에서 충청의 이익을 대변하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

충청이 큰 인물을 길러내야 중앙에서 홀대받지 않을 것이고 '충청 홀대론'이란 볼멘소리가 나오지 않을 것이다.

충청을 기반으로 중앙무대에서 큰 정치를 펼치겠다.

무엇보다 충청의 현안부터 챙기겠다.

부여·청양은 역사도시이자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진 지역이지만 한편으로 엄청 낙후된 지역이다.

부여와 청양을 발전시키는 일에도 온 힘을 쏟겠다.

-- 충청의 현안은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 박근혜 대통령은 충청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

따라서 충청 현안에 대해 소홀히 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

박 대통령과 협의하고 때로는 도움도 요청하겠다.

-- 공식 선거전 초기 김종필(JP) 전 자민련 총재의 득표율을 넘는 게 목표라고 얘기했는데.
▲ 김 전 총재는 저와 비교할 수 없는 한국정치의 거목이다.

사람은 누구나 목표가 있어야 열심히 하는 법이다.

그래서 총재께서 달성한 득표율을 목표로 설정하고 선거운동에 나섰고, 선거운동원을 격려했다.

(부여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jk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