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상임위로 바꾸는 것을 포함해 국회의 예산 심사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예산재정개혁특위’ 구성을 야당에 제안했다.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3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불거진 국회 예결특위의 ‘졸속 심사’ 논란을 거론하며 “제일 중요한 것은 지금 특별위원회로 돼 있는 예결위를 상임위원회로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그렇게 해야 국회의원들 중 전문성이 있는 분들이 집중 투입될 수 있고, 임기도 다른 상임위와 마찬가지로 2년 정도로 해야 정부가 약속한 사항을 제대로 점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