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 선거일인 19일 오전 11시 현재 투표율은 26.4%를 기록했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가 시작된 지 다섯 시간 만인 오전 11시 유권자 4050만7842명 중 1069만1562명이 투표에 참여해 26.4%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63%의 최종 투표율을 기록한 2007년 17대 대선 선거 당일 오전 11시 투표율인 21.8%보다 4.6%포인트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가 30.7%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어 전남 30.3%, 대구 30.1% 전북 29.9%, 경북 29.5%를 각각 기록했다. 서울은 2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18대 대선은 70% 안팎의 투표율이 예상된다. 앞서 선관위 조사에서도 '이번 대선에 투표할 것이냐'는 물음에 유권자의 79.9%가 "반드시 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권에서는 투표율이 68% 이하가 되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70% 이상이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선관위는 오후 6시 투표가 종료된 직후 개표를 시작할 예정이다. 당선자 윤곽은 오후 11시께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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