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재난공보담당관에 8년 경력의 전 교통방송 아나운서 박경련(34ㆍ여)씨가 발탁됐다.

소방방재청은 5급 사무관급 대우를 받는 재난공보담당관 공개채용을 진행한 결과 2003년부터 교통방송 아나운서로 활약해온 박씨가 최종 합격했다고 6일 밝혔다.

박 담당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설치되면 재난ㆍ대응상황을 각 언론사 브리핑이나 인터뷰를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체계적으로 전파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 소방방재청 자체 재난방송국인 ‘국민안전방송(NEMA-TV)’ 메인 앵커로도 활동한다.

이번에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되는 재난공보담당관은 미국 등 선진국에서 시행중인 제도다. 재난발생 시 재난공보와 경보,소문ㆍ감시 대응,미디어 모니터링,최신 정보 확인ㆍ조율ㆍ전파 등의 역할을 한다.

박 담당관은 “재난ㆍ재해관련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해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애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