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유권자 1만명이 22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보육교사인 김성은씨 등은 이날 오후 영등포 당사에서 여성 유권자 1만명을 대표해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국회의원 15년 동안 여성관련 법안을 한 건도 대표 발의하지 않아 `여성 대통령'이라 부를 수 없다"며 "변호사 시절부터 여성노동자와 함께 울고 싸워 온 문 후보가 여성의 친구이자 친여성적 후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전직 예비역 장병 178명으로 이뤄진 `튼튼국방 네트워크'도 기자회견을 열어 "문 후보의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 평화구축'의 국방비전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20대 청년 아르바이트생 104명도 "우리의 가장 큰 고민과 시급한 문제인 임금문제에 대해 문 후보의 공약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전직 경찰관 364명도 "수사권 독립을 염원하는 전직 경찰들로서 가만히 보고 있을 수 없어 지지선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과 문성현 전 민주노동당 대표 등 노동계 전·현직 대표자 50여명도 이날 `민주노동포럼'을 출범하면서 "문 후보가 노동을 가장 잘 알고 이해하는 후보,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가장 적극적인 후보, 일자리 창출에 가장 앞장서는 후보"라며 지지의사를 표했다.

불교인 1천500명도 "해방 후 독재정권, 군사정권과 끈질기게 싸우며 이어져 온 민주진영의 정통성이 민주당에 있다"며 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li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