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기업 평가의 항목은 경영목표 달성도, 업무 능률성, 공익성, 고객서비스, 정책준수 등이다. 전국 219개 지방공기업 중 행정안전부가 광역자치단체 소속 47개를, 광역자치단체가 시·군·구 소속 172개를 담당한다. ‘2011년 지방공기업 평가’는 공인회계사와 교수 등으로 이뤄진 27개반 162명에 의해 이뤄졌다.

경영실적은 전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택지개발과 임대주택사업 등을 주로 하는 도시개발분야의 경우 전년에 비해 적자기업이 5곳에서 2곳으로 줄었다. 시·도 도시개발공사의 합산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두 배 정도 증가한 7724억원이었지만 국내 부동산 경기침체를 고려해 적극적인 분양 활성화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각 시·도가 운영 중인 도시철도(지하철) 분야는 수송인원 증가(3.46%) 등으로 적자가 감소했지만 낮은 요금 현실화율 등으로 경영난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