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계층별 맞춤형 반값등록금 정책

새누리당이 오는 2014년까지 소득하위 20%에 속하는 저소득층 대학생들에 대해 대학등록금을 전액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박근혜 후보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대학등록금 전액면제 혜택을 현행 기초생활수급 대상자에서 소득하위 20% 계층으로 확대하고, 소득하위 20~40% 계층에 대해서는 등록금을 75% 감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가재정을 감안해 소득별로 대학등록금을 차등 지원하겠다는 총선공약의 후속 조치성격"이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가 총선공약의 이행 상황을 발표하는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이러한 내용의 `맞춤형 반값등록금 정책'을 직접 발표하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정부는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해 전액면제에 해당하는 연간 약 450만원(국공립대 기준)의 등록금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