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세종청사를 관통하는 대중교통 중심도로(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로)가 출퇴근길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고 있다.

24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세종시 첫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15일 국무총리실 17개 부서 중 6개 부서의 세종시 이전 이후 유동인구가 크게 늘면서 BRT 도로가 큰 혼잡을 빚고 있다.

특히 퇴근길 세종시 조치원읍에서 대전으로 가는 승용차 운전자들은 세종청사와 첫마을 아파트를 지날 때 2∼3차례 신호를 받아야 교차로를 통과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런 현상은 BRT 도로 개통 시점에 맞춰 완공할 예정이던 '국도 1호선 우회도로' 개설공사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행복도시건설청은 당초 지난 19일 BRT 도로 개통 직후 세종시 연기면 산울리와 금남면 용포리를 잇는 국도 1호선 우회도로(총연장 9.8km·왕복 6차로)를 개통할 계획이었다.

이 도로는 대전∼조치원∼충남 천안 구간을 연결하는 핵심도로로, BRT 도로 이용 차량의 분산을 위해 세종시 서쪽에 개설됐다.

특히 이 도로는 교차로는 물론 신호등이 단 1개도 없다.

하지만 지난 여름 잦은 비로 4.2㎞에 이르는 터널 내 소방시설 등 일부 공사가 차질을 빚으면서 개통이 1개월가량 늦어지고 있다.

정경희 행복도시건설청 교통계획과 사무관은 "현재 BRT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의 상당수가 대전과 조치원, 천안을 이용하는 차량인 만큼 10월 말 해당 도로가 개통되면 BRT 도로 교통체증 현상은 거의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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